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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공병보증금 환급제도! Pfand 란 무엇이고 어떻게 돌려받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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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공병보증금 환급제도! Pfand 란 무엇이고 어떻게 돌려받을까?

부지런한나무늘보 2018. 9. 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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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nd 란 무엇이고 어떻게 돌려받을까?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내용은 독일에 거주하시는 분들께도 유용하고 독일을 여행하시는 분들께도 유용한 내용입니다.


베를린에 살기 전에 독일을 여행한 적이 있어요,

유로화가 익숙하지 않아 잔돈 쓰기가 어려웠고 자꾸 쌓이고 쌓이다보니 무겁길래

슈퍼에 들어가 음료수 하나를 사면서 동전을 쓰기로 합니다.


분명히 계산대에 가기 전에 딱 맞게 동전을 세어서 갔는데 계산대에서 금액이 더 나온거예요!


음? 여행객을 상대로 음료수 값을 더 받나?


패닉이었지만 영수증을 보니 Pfand 라는 내용이 떡! 하니 있는 것입니다...

아, 너란 판트, 도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돌려받을 지 알려드릴께요.


우리가 사는 여러가지 음료 중 재활용이 가능한 병에 공병보증금 (판트) 를 받고 있습니다.


언제 판트(Pfand) 를 내나요?


보증금을 받는 병은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1. 알루미늄 캔 -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는 캔의 경우 보증금 마크가 그려져있고 보통 0.25유로입니다.


2. 플라스틱 병 -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는 병의 경우 보증금 마크가 그려져있고 보통 0.25유로입니다.


3. 유리 병 - 마크가 그려져있지 않아도 보증금이 포함되어있는 병이 많고 보통 0.08-0.15유로입니다.

(와인이나 양주 등의 병은 보증금이 없습니다)


**맥주나 물을 박스로 사게 될 경우 박스 (Kasten)에도 보증금이 있어요.


유리병의 경우 확실히 잘 모를때도 많아요,  (유리병에 든 우유나 쥬스 류)

제일 확실히 아는 방법은 구매할 때 영수증을 보는 것이겠지요?


아래에 사진으로 공병보증금 (Pfand) 를 내는 병들을 보여드릴께요




알루미늄 캔에 들은 음료수예요, 보통 바코드 위에 공병보증금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이 마크가 있는 캔은 찌그러트리면 나중에 기계로 인식이 안되요! 


플라스틱 병에 그려져 있는 공병보증금 마크예요,

식당에서 산 물병 등에도 붙어있을 수 있고 콜라 등 탄산음료 병에도 있을 수 있어요.

오랜지쥬스 1.5리터병에는 잘 안붙어있더라구요..


독일 사람들이 매우 즐겨마시는 유리병에 든 음료 클럽마테입니다.

클럽마테병은 판트 표시가 없어도 0.15유로의 판트를 지불해요!

 

독일사람들이 없으면 못사는 맥주죠~

맥주병은 일반 뚜껑의 병에 0.08유로, 부착형 뚜껑 병에는 0.15유로 정도의 보증금을 내요


어떻게 보증금을 돌려받나요?


공병보증금을 돌려받는 장소는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요.


1. 제품을 구매한 곳

제품을 구매한 곳에서는 무조건 현금으로 공병보증금을 돌려줍니다.

가끔 작은 슈퍼 등에서는 구매 영수증을 요구할 수도 있어요. 


2. 대형 마트

대형마트에는 공병수거 기계가 있기 때문에 구매여부에 상관없이 판트(Pfand)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


*주의*

특별한 장소에서만 판매하는 맥주나 음료의 경우 공병수거기계가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Rewe(레베)에서 구매한 맥주 병이 Kaufland 공병기계에 인식이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


구매하신 곳에서 돌려받는 경우, 영수증 보여주시면 바로 현금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요 :)

마트에서 기계를 이용하여 공병보증금을 환급받는 방법을 보여드릴께요,



마트에 가면 Leergut (공병)섹션이 따로 보여요

대형 슈퍼의 경우 이렇게 여러개가 있기도 하고 작은 마트는 식료품코너 안쪽에 기계가 있기도 합니다.


기계 상단 원형입구는 병을 투입하는 곳이고

기계 하단 네모난 커다란 입구는 맥주나 물병 박스(Kasten) 넣는 곳이예요


이렇게 파란색 체크가 떠있는 건, 병을 넣어도 된다는 표시네요!


병은 한 개씩 넣어야되요, 하나를 넣고나면 더이상 넣지 말라고 화면에 x 표시가 나와요


방금 넣은 병으로 얼마의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화면에 보이고,

바로 확인증을 출력할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그럼 계속 병을 넣어줄께요!


한참을 넣어줍니다.....

*주의* 플라스틱 병이나 알루미늄 병은 찌그러지면 바코드가 인식이 안될 수 있어요

그럼 환급 불가로 판정되서 기계가 병을 뱉어냅니다.


네, 드디어 다 넣었어요.

제가 모아간 빈 명으로 4.36유로를 모았네요. 그럼 파란 유로버튼을 눌러줍니다.


기계 하단으로 나오는 판트 (Pfand) 확인증이 바로 현금과 다름없는 귀중한 종이이니, 

소중히 다뤄야되요


이 확인증은 두 가지 방법으로 쓸 수 있어요. (아래에 설명)


Leergutbon 사용하는 방법


1. 마트에서 살 물건이 있다면 - 계산시 Leergutbon (공병보증금영수증)을 제출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


2. 마트에서 살 물건이 없다면 - 계산대나 마트의 Info 에 Leergutbon 을 제출하고 Geld 로 달라고 하면 바로 현금으로 환급



저는 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에 공병을 담아서 간 다음에

마트 장을 보고 바로 공병보증금을 환급받은 걸 현금처럼 쓰는 걸 선호해요,



공병은 모으면 부피도 큰데다가 찌그러트릴 수도 없으니 바로바로 보증금을 환급받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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