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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비자 및 관공서

베를린 노동비자 / 근로비자 / 아르바이츠비줌 / 워킹비자 받는 과정

부지런한나무늘보 2018. 9. 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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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근로비자 받기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오늘은 근로비자를 받은 제 경험을 적어볼께요,


우선 암트 Amt 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기 전에 구직을 해야겠죠 :)

구직의 Process 는 동일했습니다.


Working Visa 를 신청하기 전 팔지가 구직한 절차


1. 구직사이트에서 Job Opening 을 확인

2.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영문으로 작성하여 이메일로 제출

3. HR 부서와 첫번째 인터뷰를 스카이프 영상통화로 진행

4. 1차 합격 이메일통보 및 2차 인터뷰 일정 약속

5. 사무실 방문 및 2차 실무진 인터뷰

6. 고용 확정 및 근로조건 확인, 계약서 작성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터뷰 및 구직에 성공하게 되면, 이 것보다 훨씬 더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고통은 내가 잘한다고 끝나지 않고 내가 못한다고 더 길어지지도 않습니다.

(물론 제출해야 되는 서류를 잘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지요) 


노동허가 및 근로비자 신청 - Ausländerbehörde

독일은 연방제여서 각 주마다 규정이나 절차나 너무 달라요!

제 글은 베를린에서 노동허가 및 근로비자 신청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Vollzeit (full-time)일을 할 수 있는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고 보시면 되요.


본인 -> 외국인청 : 서류 제출 및 근로 가능여부 문의

외국인청 -> 노동청 : 서류 제출 및 근로 가능여부 문의

노동청 -> 외국인청 : 승인 혹은 거절 (Zustimmung der Bundesagentur für Arbeit - 노동허가)

외국인청 -> 본인 : 결과 통보 혹은 거절 (Arbeitsvisum - 근로가능비자)



우선 첫번째 시작은 약속잡기 입니다.

독일에 살면 약속잡기가 모든 일의 시작임을 우린 익히 알고있어요. 어떤 일도 약속 없이 진행되지 않죠.


독일 외국인청(Ausländerbehörde)에 Termin 잡기


베를린 외국인청 온라인 Termin 을 빠른 시일 내에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약속 비어있는 시간이 쉽게 오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페이지 새로고침을 하다보면 간혹 비어있는 약속을 잡을 수 있어요.


<<Ausländerbehörde 온라인 Termin 잡는 페이지 바로가기>>


오랜 기다림끝에 가장 빠른 약속을 잡을 수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우선 가능한 날짜를 잡은 후 거기에서 매일 접속해서 하루라도 빠른 약속으로 계속 옮겼습니다.

Termin 변경도 계속 가능한 것 아시지요?


약속을 잡으면 이런 메일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약속잡는 페이지 옵션을 영어로 했기 때문에 영어로 메일이 왔습니다.

Termin 페이지를 독일어로 설정해놓았다면 독일어로 된 메일이 갑니다.



필요 서류 준비하기

위에 보여드린 이메일에 보면 4-5장짜리 긴 첨부파일이 붙어있습니다.

저는 근로비자를 처음 받는 입장이기때문에, 아래와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고 써있네요.


Documents required


ㅁ. Valid passport (여권)

ㅁ. 1 current bio.metric photo (증명사진 - 노동허가 신청 시 사용하지 않았음)

ㅁ. Employment contract (Original and copy) - 회사에서 준비해줌

ㅁ. The form "Antrag auf Erlaubnis einer Beschäftigung" (completed) - 회사에서 미리 작성해줌.

ㅁ. The form "Stellenbeschreibung" (filled out by employer) - 회사가 준비해줌

ㅁ. The form "Antrag auf Erteilung eines Aufenthaltstitels" - 기존에 비자가 있었기 때문에 필요없음

ㅁ. Lease or proof of home ownership (Original and copy) - 월세 계약서에 해당 내용이 포함됨.

ㅁ. Rental cost / expenses for property - 월세 계약서에 해당 내용이 포함됨.

ㅁ. Lease that states the current rental cost or monthly expenses for own property (each original and copy) - 월세 계약서

ㅁ. Health insurance - 회사에서 미리 확인서를 줌.

ㅁ. Proof of main residence in Berlin - 거주지 등록증


***준비 서류는 필자의 비자 상황이나, 직종에 따라 상이함 - 외국인청 Termin 확인서에 본인 필요서류가 명시되어있음.


우선 회사에서 준비해주어야 할 서류를 서로 업무에 혼선이 없도록 미리 회사에도 알려줍니다.

회사에서 외국인 비자를 많이 진행해보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 최대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요 :)



회사에서 주는 것을 빼면 제 쪽에서 준비할 것은 최소한 아래와 같습니다.


여권

최신 증명사진

월세계약서

거주지등록증


추가로, 저는 혹시 포지션에 대한 질문이 있을지도 몰라서 대학졸업장이나 독일어레벨 증명서 등을 챙겨갔어요.

유비무환입니다! 리스트에 없더라도 혹시 모를 서류를 다 챙겨가세요~


약속 당일 Ausländerbehörde 인터뷰

약속당일에 시간에 늦지 않게 지정된 warteraum (Waiting room) 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어디에서 기다리면 되는지 등은 최초에 받은 PDF 파일에 기재가 되어있어요.


저는 B건물 3층 E4.1 혹은 E4.2 라고 쓰여져있는 방에서 기다리라고 되어있네요.

엉뚱한데서 기다리면 그냥 지나가고 약속 다시 잡아야합니다.....



외국인청에서 저를 부른 직원은 몇 마디 묻지않고 서류를 받았어요.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인가봅니다.

다만, 제가 독일에서 일을 할 수 있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노동청 Arbeitsagentur 에서 결정할 것이며

추후 노동청에서 결과가 나왔다는 편지를 받게될 것이라고 얘기해주었어요. (4-6주 이내)


Arbeitsagentur 로 제가 제출한 서류를 모두 보내야 하니, 저를 잠시 방에서 내보내고 열심히 스캔을 하더라구요.

서류검토와 스캔을 마치면 저를 다시 불러서 서류 다시 가지고 집에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네, 4-6주는 누구에게는 짧은 시간이고

누구에게는 억겁의 시간입니다.

Arbeitsagentur 결과 통보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약 2주 후에 외국인청에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독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노동청의 허가를 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Zustimmung der Bundesagentur für Arbeit liegt vor")

그럼 이제 정말 외국인청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번에는 비자 승인이 났기 때문에 약속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편지를 받은 날에서 14일 이내로 외국인청에 이 편지를 들고 준비서류를 들고 가면 당일에 비자를 발급해줍니다.


편지에 적혀있던 준비서류를 적어볼께요.


최종 비자발급일 준비서류


1. 여권

2. 근로 계약서 (특수한 경우, 허가를 받기 전에 이미 일을 시작했다면 추가로 몇 가지 서류가 더 필요함)

3. 월세계약서 (집 크기나 월세 등도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4. 사진 (최근)

5. 수수료 56 EUR


***준비 서류는 필자의 비자 상황이나, 직종에 따라 상이함 - 외국인청에서 받은 편지에 본인 필요서류가 명시되어있음.


약속 없이 오라고 하지만, 당일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대기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외국인청을 방문하면 안되요 :)


방문이 필요한 외국인청의 업무시간을 꼭! 확인합시다.


<<베를린 외국인청 장소 별 업무시간 확인 페이지 바로가기>> 



실제 외국인청 공무원을 만나면 질문 몇가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제가 만난 사람은 인사와 함께 "비자나왔네요 서류주고 나가있으세요" 를 시전했습니다.


나가있으라고 하면 뭔가 불안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그 사이에 비자 스티커 붙이고 사진 스캔하고 그런걸 진행하는 것 같더라구요.

나가있다가 들어가면 항상 모든 요청사항이 처리되어 있었어요.


베를린은 비자를 받은 후 결제 시스템이 어딜가나 동일해요.


비자와 여권을 돌려주며 플라스틱카드를 건내줍니다. 그 카드에 비자발급액이 이미 입력되어 있어요.

돈내고 가시면 된다고 친절히 내보내면 멍~하지만 우선 방에서 나가면 됩니다.


그 플라스틱 카드를 넣고 돈을 내는 기계는 별도의 공간에 마련되어 있어요.

항상 돈내는 기계방향 안내판이 붙어있지만, 정 모르면 카드 보여주면서 아무에게나 물어보며 알려줍니다 :)


제가 자주가는 외국인청은 돈내는 기게가 1층에 숨겨져있어서 처음에 두리번두리번 했었죠



기계를 찾으면 플라스틱 카드를 카드 투입구에 넣습니다.

금액이 화면에 표시되면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를 진행합니다.


기계가 플라스틱 카드를 먹고 영수증을 뱉어내요..그럼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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