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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여행 - 추천 일일관광코스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자세히보기

부지런한나무늘보 2018. 9. 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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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여행 일일추천코스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오늘은 베를린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의미있는 관광루트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고 

그 여행의 마무리인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도 보여드리려고 해요.


베를린은 전쟁에 폭격을 받고, 도시 한 가운데에 베를린장벽에 세워지고, 또 그 장벽이 무너지는

커다란 일들을 많이 겪은 도시예요.


1900년대의 베를린은 정말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지요.


베를린의 여러 역사적 장소 중 독독과 서독의 분단 그리고 통일을 상징하는 몇몇 장소를 모아 일일 코스 추천드려요.


베를린 분단의 역사를 알아보는 Day-trip 추천루트

알렉산더플라츠 출발!

10:00 AM : DDR Museum (구동독박물관 - 온라인예매시 입장료 8.5 Euros)

* 이동시 도보 30분 or 대중교통 15분 소요 *

13:00 PM : 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 (홀로코스트 추모공원 - 입장료 무료)

- 점심 - 

* 이동시 도보 15분 or 대중교통 15분 소요 *

14:30 PM : Topographie des Terrors (테러의 토포그래피 박물관 - 입장료 무료)

*이동시 도보 4분 소요 *

17:00 PM : Checkpoint Charlie (체크포인트 찰리 - 입장료 무료, 기념사진은 2유로정도)

* 이동시 도보 50분 or 대중교통 30분 소요 *

18:00 PM : East Side Gallery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 입장료 무료)

- 저녁 -


** 추천루트 상세 이동경로 지도안내 **


이 일정에 대한 Tip


A. DDR 박물관 일정을 제일 처음 넣은 이유는, 박물관은 하루의 마무리에 가기에는 너무 다리가 아프기 때문이예요 :)

개인적으로 관광할 때 박물관을 늦게가면 다리가 아파서 잘 집중이 안되고 대충 보게 되더라구요

박물관은 아침 문 열었을 때 제일 한가하고 집중도 잘 됩니다!


B.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시기를 추천드리지만, 만약 뚜벅이 여행자라면 체크포인트찰리 - 이스트사이드갤러리 구간이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려요!


C. 체크포인트 찰리 근처에 여행자를 위한 기념품샵이 많아요. 

동독이나 서독 관련된 기념품도 많이 사실 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됩니다.

다만, 그 근처에 있는 박물관들은 제 생각에 조금 허접한 것들이 많고 입장료도 비싸니 구지 가실필요가 없어요.


위에 알려드린 일일관광의 마무리인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 대해 조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가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갤러리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의 길이는 총 1,316m 입니다.


베를린 장벽은 1961년 처음 지어지기 시작했어요. 

1961년 8월 13일, 하루 아침에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모든 국경이 막혔고 그 뒤 실제 벽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콘크리트로 된 우리가 지금 볼 수 있는 장벽은 8월 17일 처음 등장하는데, 그전까지는 군인들이 촘촘히 서 있었어요.

동베를린 국경과 베를린장벽 사이에는 넓은 빈 공간을 두어서 누구라도 벽을 넘으면 눈에 확 띄도록 만들었습니다.

누구라도 넘으려 시도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정말 잔인한 의도였지요...


장벽이 무너진 건 역사적인 기자회견 직후였습니다.


1989년 11월 9일 기자회견시 정당대변인이 실수로, 베를린장벽 너머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언급을 했고 시기는 "당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동독내에서 협의된 내용은, 정해진 사람들만 정해진 곳에서 이동가능 & 시기는 며칠 후 였는데,....

대변인이 내용을 잘 몰랐거든요.


잘못 전달된 내용 그대로 저녁뉴스 첫번째 꼭지를 장식했고 동베를린 사람들 모두가 베를린장벽으로 달려나갔습니다.

국경을 열어달라 아우성치는 사람들을 막던 군인들 모두 결국은 포기했고 그날 밤 동베를리너들이 자유롭게 서쪽으로 왔어요.

(밀고 들어왔다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이 작품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잠시 설명을 쉴께요 :)

관광객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그림인데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서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레오니트 브레즈네프(소비에트 공산당 리더)와 에리히 호네커(베를린 장벽을 세운 주역)의 키스라고 합니다.

Mein Gott, hilf mir, diese tödliche Liebe zu überleben 하단에 써있는 문구는

"신이시어, 이 치명적인 사랑에서 저를 구원해주세요" 

정도의 의미로 보여지네요. 공산주의와 동베를린의 상황을 비꼰 매우 파격적인 그림이었죠.


현재 남아있는 오리지날 베를린장벽은 몇 군데 없어요!

여행 추천루트 중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와 테러의 토포그라피 두 군데에 오리지날 장벽이 있구요,

나머지 한 군데는 베를린의 북쪽에 있는 베를린장벽기념관 (Gedenkstätte Berliner Mauer) 입니다.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있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쪽은 동베를린 쪽이고, 

슈프레강을 바라보는 쪽은 갤러리로 운영되지는 않고 있어요. 이쪽이 서베를린쪽입니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끝에는 Oberbaumbrücke 가 있어요.

2층으로 이루어진, 베를린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다리이지요 :)


베를린은 분단의 역사를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능한 도시입니다.

관광하실 때 베를린 장벽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싶으시면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Berlin Mauerweg)


베를린 장벽길의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세요!

<<Berlin Mauerweg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오셔서 베를린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바라며,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의 재미있는 작품 몇가지 더 소개하고

오늘의 글을 마칠께요 !


브란덴부르크문이 있는 그 거리도 베를린장벽 사이였는데, 새들이 물고 가버려서 

열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그렸네요.

장벽에 실제 흙을 넣은 화분을 설치했더라구요..

베를린 장벽의 비공식적인 (?) 문입니다.

동독이 열렸던 1989년 당시 베를린 사람들이 갖은 도구를 가지고 장벽을 부쉈어요.

그 때 이렇게 비공식적인 문 (구멍) 이 많이 만들어졌어요.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이후, 장벽을 건너려다가 죽은 136명을 기리기 위한 그림입니다.

각 연도에 찍혀진 장미가 바로 죽은 인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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