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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시절부터 경고했는데…" 베를린 트램 대형 탈선 사고의 소름 돋는 비화 본문
베를린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트램 탈통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흥미롭게도 동독(DDR) 시절 노선이 개통됐을 당시부터 기관사들 사이에서 위험 지역으로 특별 지적받아온 곳이었는데요.
현재(2026년 6월 3일)까지 파악된 사고 경위와 현장 수사 상황을 정리해 드립니다.

🚋 [속보] 베를린 트램 탈선 참사: "동독 시절부터 경고된 마의 곡선 구간이었다"
지난 화요일 오전 9시 40분경, 베를린 노이-호엔쇤하우젠(Neu-Hohenschönhausen) 지역에서 승객 20명을 태우고 Falkenberg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M17번 트램이 날카로운 곡선 구간을 돌다 선로를 이탈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사고 현황 및 피해 규모
- 인명 피해: 총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1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우테 본데(Ute Bonde) 교통상임위원장은 "출퇴근 혼잡 시간이 아니어서 탑승객이 적었던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차량 파손: 사고 차량은 2014년에 도입되어 2022년 정기 정밀 검사를 마친 Bombardier(현 Alstom) 사의 플렉시티(Flexity Berlin) 모델로, 충격으로 인해 차량 우측면이 처참하게 찢겨 나갔습니다.
- 인프라 마비: 트램이 선로를 이탈하면서 인근의 전차선 지지대(전신주)들을 들이받아 전력 공급선이 대거 파손되었습니다.

🛑 시속 10km 제한 구역에서 발생한 '과속' 의혹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바르텐베르거 슈트라세(Wartenberger Straße)에서 아르님슈트라세(Arnimstraße)로 우회전하는 매우 좁은 곡선 구간입니다. 주말농장 구역인 ‘Land in Sonne’를 우회하기 위해 1984년 12월 동독 시절에 설계된 노선이죠.
- 동독 시절부터 이어진 경고: 과거 동독 시절 이 노선에서 근무했던 한 은퇴 기관사는 SNS(X)를 통해 "1984년 개통 직후부터 이 곡선은 반지름이 너무 좁아 매우 비판적인 구간으로 분류됐다"며, "당시 새로운 노선 교육을 받을 때도 이 코너에서는 무조건 시속 10km 이하로 서행하라고 특별 교육을 받았다"고 회고했습니다.
- 현재의 예방 조치: 실제로 해당 구간은 선로 마모를 줄이고 탈선을 방지하기 위해 시속 10km 제한 규정과 탈선 시 차량이 바깥으로 밀려 나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탈선 방지용 제3레일(Fangschiene)'까지 설치되어 있었으나 이번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 수사 방향: 기술적 결함인가, 운전사의 가치(Kollaps)인가?
전문가들과 현장 목소리는 차량의 파손 상태로 보아 "트램이 규정 속도를 한참 초과해 과속으로 진입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BVG(베를린 대중교통 공사) 내부에서는 선로 파손이나 노반 확장 등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블랙박스(Unfalldatenschreiber)를 수거해 정밀 분석 중이며, 운전사가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실신 등)으로 통제력을 잃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 금요일까지 운행 중단 및 대체 버스 투입
사고 직후 기술지원단(THW)의 도움으로 부서진 트램 차량은 모두 수거되어 기지로 이송되었습니다. 현재 BVG 팀이 파손된 전차선과 궤도를 복구하기 위해 밤낮으로 작업 중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 해당 구간의 트램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 M5번 노선: Gehrenseestraße ↔ Falkenberg 구간 운행 중단
- M17번 노선: Rhin-/Gärtnerstraße ↔ Falkenberg 구간 운행 중단
현재 두 노선의 중단 구간에는 대체 버스(Ersatzverkehr)가 운행 중이며, BVG는 복구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6월 5일 금요일에는 정상 운행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처럼 과거의 인프라 설계(좁은 회전 반경 등)가 현대의 고속·대형화된 대중교통 차량과 만나 위험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습 위험 구간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노선 자체를 직선화하는 전면 재공사를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지금처럼 엄격한 속도 제한과 시스템 제어로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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