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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음식] 봄의 제왕, 슈파겔/Spargel이 몰려온다!

부지런한나무늘보 2019. 5. 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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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음식] 봄의 제왕, 슈파겔 Spargel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지금 독일에 계신 분들 모두 모두 이미 슈파겔 한번씩 드셨지요?

안 먹을 수 없는 유혹, 안 살 수 없는 유혹이예요.

 

날씨가 대체로 춥고 으슬으슬한 베를린에서

봄이 오는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건 슈퍼에서 만나는 Spargel입니다.

(슈파겔이 진열되어 있다면 바로 옆에는 홀랜다이즈 소스가 있습니다 --> 바늘과 실 같은 관계)

 

뽀얗고 통통한 슈파겔, 초록초록 날씬한 슈파겔을 만나고 나면 이제 정말 봄이구나... 해요.


아스파라거스는 한국에서도 가끔 접할 수 있었던 채소이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요리에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만나는 아스파라거스는 얇고 향이 진했다면

독일의 아스파라거스, Spargel 은 살이 많아 실하고 향이 더 은은한 것 같아요.

볶아서 먹는 요리에는 초록색 슈파겔이 어울리는 것 같고요, (<-- 한국에서 보던 아스파라거스)

삶아서 먹는 요리에는 흰색 슈파겔이 맛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갠취이기 때문에..ㅎㅎ 저는 흰색도 볶아먹고 그래요..ㅎㅎ

 


봄에는 자주자주 슈파겔을 사서 여러 방면으로 요리를 해요.

봄이 아니어도 살 수야 있지만 제철에 먹는 것에 비할 수 없잖아요.

 

이번에는 Spargel 바로 옆에 있는 감자도 사 왔어요..ㅎㅎ Spargel감자네요.

별건 아니고 그냥 삶아서 슈파겔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삶은 흰색 슈파겔 + 삶은 감자 + 홀랜다이즈 소스 = 봄의 제왕 완성

 

슈파겔은 삶을 때 크게 신경 쓸 것은 없지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어요.

 

흰색 슈파겔의 경우 껍질을 꼭! 벗겨낸 후 끝에 억센 줄기를 잘라냅니다.

초록색 슈파겔은 더 부드럽기 때문에 껍질을 중간부터 벗겨도 돼요.

 

삶는 물에는 버터, 설탕도 넣고 소금도 넣어줍니다.

보글보글... 10분에서 15분 정도 끓여주었어요~

질기면 더 삶아주고 연하면 덜 삶아주면 돼요!

 

감자도 물만 넣고 삶으면 끝이기 때문에 참 쉬운 요리예요!

홀랜다이즈 소스는 뿌리기 전에 살짝 데워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

 

아... 만들자마자 먹어서 사진이 없어요.

저는 아무래도 쿡 블로그는 못하는가 봅니다.

...

제가 즐겨보는 레시피 페이지 Chefkoch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퍼왔어요 

하지만 아무렴 어떻겠습니다! 진짜 맛있어서 계속해 먹고 싶은 맛이라 참 행복했어요!!

 

다양한 슈파겔 레시피가 궁금하시면 Chefkoch 참고하시면 좋아요

<<Chefkoch 페이지 바로가기>>

 


슈파겔은 집에서 뿐만 아니라 식당에서도 즐길 수 있어요.

 

많은 독일 음식 전문점에서 슈파겔 전용 메뉴도 있을 정도로 슈파겔 요리를 사랑해요~

어떤 도시를 가도 봄에 독일 음식을 먹으러 가면 "Spargel Speisekarte"가 별도로 붙어서 나와요~

 

슈파겔이 들어간 파스타, 삶은 슈파겔, 슈파겔 수프....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베를린 길목에서 만난 슈파겔 메뉴예요!

독일의 봄은 슈파겔을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즐겨먹고 좋아하는 야채 중 하나입니다.

 

봄의 제왕, 슈파겔을 이번 봄에 꼭!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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