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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Harz 여행 - 탈레 (Thale) 액티비티, 트랙킹과 보데탈 Bodetal 그리고 마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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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Harz 여행 - 탈레 (Thale) 액티비티, 트랙킹과 보데탈 Bodetal 그리고 마녀

부지런한나무늘보 2018. 9. 1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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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Harz 여행 - 3일차 Thale & Bodetal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독일 Harz 하르츠 산맥 & 국립공원 지역 여행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전해드릴께요!


독일 Harz 산맥 & 국립공원 여행 일정


1일차 : Berlin - Quedlinburg (크베들린부르크) 이동 & Quedlinburg 시내 관광

2일차 : Wernigerode (베르니게로데) 시내 & Kleiner Harz (미니어쳐파크) & Brocken 트랙킹

3일차 : Thale (탈레) 리프트 & 트랙킹 & Thale (탈레) - Berlin 이동



2일차에 등산을 약 4시간정도 집중해서 했기 때문에 3일차이자 마지막 날에는 몸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트랙킹만 하기로 했어요.


3일차에 제가 향한 곳은 놀이공원도 있고 케이블카도 있어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탈레 Thale 였습니다.


크베들린부르크 Quedlinburg -> 탈레 Thale 이동

지난 번 포스트에서 설명드렸던 INSA 사이트를 이용해 시간표를 찾아보면 쉽게 교통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맵에는 안나와요!)


보라색은 버스, 초록색은 기차 시간표인데 거의 30분에 한 대 간격으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날은 여행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airbnb 체크아웃도 아침일찍 했구요, 

미리 물어봤더니 감사하게도 airbnb 주인이 오후3시까지는 짐을 맡겨도 된다고 하셔서 큰 짐은 숙소에 두고 나왔습니다.


기차를 타고 Quedlinburg 에서 Thale 로 가니 주말이어서 그런지 여행객들이 관광버스로 계속도착하고 있더라구요,


Thale 의 놀거리

Thale 는 놀거리가 연령대, 선호하는 분야에 따라 굉장히 다양해요.

작은 도시임에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 아래에 간단히 정리해볼께요!


1. Sessellift zu Rosstrappe

의자로 된 리프트를 타고 로스트라페 Roßtrappe 로 올라갑니다. Roßtrappe는 탈레에서 봤을 때 보데탈 Bodetal 협곡의 오른쪽 봉우리예요.

봉우리에서 협곡으로 내려가거나 탈레로 내려가는 트랙킹코스가 있습니다.

마운틴바이크를 타는 사람도 자전거를 싣고 리프트를 탈 수 있어요!



2. Kletterwald 

인도 바로 옆에 있는 숲속에 여러가지 종류의 공중 놀이기구가 있어요,

통나무 밟고 가기, 외줄에서 걷기, 줄 타고 미끄러지기, 사다리타기 등 극기훈련같은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많이 퍼져있어서

안전기구를 착용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부모님과 함께 하면 즐거운 놀이가 될 듯 합니다.

청소년들과 부모님도 짝을 이뤄서 서로 도우며 즐기더라구요~


3. Seilbahnen Thale Erlebniswelt (Funpark)

리프트 타는 곳 바로 아래에 있는 놀이공원이예요,

규모도 작고 어린이들이 놀만한 공간입니다. 자연에서 하이킹 하는 것에 지루해하는 어린이들이 

잠깐이나마 신나게 놀만한 공간이네요!


4. Kabinenbahn 

작은 케이블카를 타고 Hexentanzplatz 로 올라갑니다. Hexentanzplatz 는 탈레에서 봤을 때 Bodetal 협곡의 왼쪽 봉우리예요.

이 쪽 봉우리에는 동물원이나 놀이기구가 추가로 더 있어요.


5. Hexentanzplatz Zoo

헥센탈플라츠에 있는 동물원입니다. 규모는 작아요, 늑대나 곰등의 동물이 있고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져있어요.


6. Harzbob

역시 헥센탈플라츠에 위치한 작은 카트를 타고 레일을 따라 내려가는 놀이기구예요. 

레일라이드인데 내리막이라 속도가 꽤 나오더라구요!

추가적인 동력은 없이 자연적으로 미끄러지는 것 같아요. (나중에 올라올때만 끌어올리더라구요)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싶으시면 보데탈 공식 페이지로 방문하시면 되요 :)


<<탈레 Thale 액티비티 리스트 정보 페이지 바로가기>>


탈레 Thale -> 로스트라페 Roßtrappe -> 보데탈 Bodetal

저는 액티비티에 크게 흥미가 없어서 조금 더 트랙킹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Roßtrappe 언덕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로스트라페 Roßtrappe 는 리프트 (Sessellift) 를 타거나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여행세를 내면서 받아놓은 쿠폰북에 운이 좋게도 Sessellift 쿠폰도 있네요! 잊지말고 사용합니다 :)


이 쿠폰북을 가져가서 계산할 때 인원수 대로 쿠폰을 드리면 되요.

 

저는 올라가는 방향이어서 Bergfahrt 입니다. 

3.5유로이지만 0.5유로 할인받아서 3유로를 지불했어요.

(왕복은 더 저렴해요! )


앞에 산악자전거도 여러대 올라갔어요.

Roßtrappe 는 산악자전거 길도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제쎌리프트 (Sessellift)를 타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탈레 Thale 시내가 다 내려다보이네요


트랙킹 도로가 자세히 나와있어요.

하루 종일을 소요해야 되는 코스도 있고 간단한 코스도 있습니다.

제가 진행한 코스는 연보라색으로, 약 3.5km 를 걸으면 Thale 시내로 도착하는 코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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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기 때문에 계속 아래로아래로 내려가면서

협곡의 전경을 잘 즐길 수 있습니다 :)


보데탈로 가려면 2.8km 를 더 걸으면 된다고 하네요!

보데탈이 중간 목적지이기 때문에 열심히 그렇지만 무리하지 않으면서 내려갑니다.


탈레 방향을 가르키는 표지판이 붙어있네요,

하늘도 어제보다 좋고 바람도 선선해서 날씨도 좋았어요.


계속 매우 완만한 내리막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보데탈 국립공원 지역이네요.

아래에는 안되는 행동들이 매우 많이 나열되어 있네요 :) 잘 지켜줍시다!


협곡의 제알 하단이라 계곡물이 흐르고, 그 옆으로 다시 약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계곡옆에 식당이 있다고 해서 구경도 할 겸 맥주도 한 잔 마실 겸..


벌써 가을산처럼 알록달록해지려고 하더라구요.

이 때는 8월말인데 이미 산에 주황색 노랑색이 보입니다.


독일은 조금만 유명한 곳이면 다 유명 시인들이 좋아하는 곳이었다고 하죠 ㅎㅎㅎ

이 곳도 역시, 괴테가 좋아하는 산책로였다고 하네요!


왼쪽으로 비공식 "독일에서 가장 예쁜 음식점"이 위치하고 있어요.

보데탈은 역시 아름다운 곳입니다 :)


독일에서 가장 예쁜 음식점에서 맥주를 사기 위해 약 30분 정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매우 붐볐어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긴 기다림을 견디고 맛있게 한 잔을 마시고 

Quedlinburg에 맡겨둔 짐을 찾아 다시 Berlin 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녀가 노니는 곳 Harz


이제껏 언급하지 않았는데, 하르츠 Harz 에는 사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어요.

어딜가나 마녀의 그림을 만날 수 있고 마녀의 동상이나 Hexe라는 단어가 붙은 지명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Hexe는 마녀라는 뜻의 독일어로, 이 지역은 마녀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답니다. :)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별도의 포스트로 다시 간략하게 설명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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