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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방 혹은 집 구하기 (4) - immobilienscout24 활용법, SCHUFA 무료로 받기 본문
독일에서 방 혹은 집 구하기 - immobilienscout24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이제까지의 시리즈로 이론적인 부분을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어떻게 하면 쉽게 방이나 집을 구할 수 있을 지 팁을 공유할께요,
방이나 집을 구하는 건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면이 많아요.
1. 예산 확정 (최소 ~ 최대 예산)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이죠.
예산이 우선 결정이 되어야 아래의 모든 결정들을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산을 정할 때에는 집세 외에 들어가야 하는 추가비용도 고려가 되어야 되요.
교통비, 가정용 인터넷비, 전기세, 집보험료 등이 추가로 들어갈 수도 있고 안들어갈 수도 있겠지요.
(보통 집을 렌트할 경우 전기와 인터넷은 개인이 직접 각 회사와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2. 거주하고 싶은 지역 (선호하지 않는 지역) 고르기
지역별 분위기를 미리 파악하고 선호하는 지역이나 선호하지 않는 지역을 미리 알아놓으면 좋아요.
특정 지역의 집세가 너무 저렴하다면, 많은 사람이 선호하지 않는 지역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 미리 지역에 대해 공부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3. 거주하고 싶은 주거형태
단독주택에 살고싶은지, 정원이 있었으면 좋을지 등등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을 미리 생각해놓으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요.
집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사이트중 하나인 임모빌리엔스카우트24 (immobilienscout24)를 활용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드릴께요.
이 사이트에는 WG Zimmer 도 있고 Wohnung 도 있고 Haus 도 있고 사무실 등 상업시설도 있어요
원하는 거주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지요! (엄지척!)
우선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봅시다!
<<immobilienscout24 사이트 바로가기>>
사이트에 들어가면 바로 검색창을 보실 수 있어요.
Mieten - 도시명 - WG Zimmer 혹은 Wohnung 을 치고 검색을 해보면 집이나 방의 리스트가 보여요. 베를린에는 3317건의 집이 있네요.
가입하기 전에 미리 괜찮은 집이 있는지 훑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이트에 괜찮은 집이 많이 보이고, 한번 서류를 제출해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바로 가입을 해볼께요.
화면 오른쪽 위에 Mein Konto 에 보시면 주황색 "Anmelden / Registrieren" 버튼이 있어요. 꾹 눌러봅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이디로도 가입이 가능하니 참 편해요.
가입을 하고 나면 이메일로 "Bestätigen Sie Ihre Registrierung" 라는 최종 확인 메일이 갑니다.
아래와 같은 메일에 한 가운데에 있는 "Jetzt Registrierung bestätigen" 버튼을 누르면 최종 가입이 완료됩니다.
가입 후 가장 중요한 것!! 본인의 정보를 최대한 채워넣는 것입니다.
이름 등 기본정보도 당연히 넣어야하고 사진도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의없는 프로필은 좋은 답변을 받을 가능성을 떨어뜨려요.
프로필은 공개 (Veröffentlichen) 할 수도 있고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공개할 필요는 전혀없습니다.
공개하지 않아도 부동산에 쪽지를 보낼 때 프로필을 "첨부"해서 보낼 수 있어요.
프로필을 다 작성했다면 원하는 집을 확인하여 메세지를 보내볼께요!
아래의 사진은 집을 렌트하는 분인데, 개인이 올렸네요. 오른쪽에 von privat 이라고 적혀있지요.
개인이 올리는 경우는 복비를 아끼기 위해서일 경우가 가장 커요. 이런 경우 계약서도 부동산이 아니라 집주인과 직접 작성하게 되죠.
집의 상세 내역을 주의깊게 읽은 후 마음에 든다면 주황색 "Anbieter kontaktieren" 버튼을 눌러 메세지를 보냅니다.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자기소개를 덧붙이고, 근시일 내에 방문하여 집을 보고싶다는 내용의 메세지를 보내면 되는데,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처음 보내는 메세지에 포함되면 좋은 내용 !
경제적인 면 어필 - 직업이 있다, 학생인데 수입이 꾸준하다, 적금이 많다 등등
성격적인 면 어필 - 조용하다, 깨끗하다, 집을 조심스럽게 쓴다, 단체생활에 익숙하다 등등
실질적인 면 어필 - 담배를 안핀다, 애완동물이 없다, 결혼해서 생활이 안정적이다, 집에 거의 없다 등등
"나에게 집을 빌려줄 경우 나는 집을 진짜 조심스럽게 쓰고 원형 그대로 잘 돌려줄 자신이 있다"
를 다양한 각도로 어필하면 됩니다.
메세지를 보내면 답장이 오기도 하고 전화가 오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연락이 옵니다.
물론, 아무 답변도 없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구요...
몇몇 글들은 공개적으로 "방문일"을 적어놓기도 해요. 그래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글만 읽어도 다 가볼 수 있게끔요.
그런 건들은 경쟁률이 높기때문에 적혀있는 시간보다 20-30분정도 일찍 가서 줄을 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Besichtigungstermin이 잡혀서 방문할 때는 가급적이면 필요한 서류들을 다 들고가는 것이 좋습니다.
1. 신분증 사본
2. 소득증명 (잔고증명서 혹은 지난 3개월 급여명세서 등) 사본
3. SCHUFA (신용정보) 사본
4. Bescheinigung des derzeitigen Vermieters über Mietschuldenfreiheit (전에 살던 집에서 월세 잘 냈는지 확인서) 사본
5. 그 외 별도로 요구하는 서류 등등 모두 사본으로...
방문하러 온 사람이 많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신청서를 작성해서 서류를 제출할 기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 경우 잘 정리해서 파일 1개로 압축해서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때 메일에는 자기어필을 구구절절 썼어요 ㅎㅎ 얼마나 자기를 어필하느냐가 중요하니까요.
immobilienscout24 에서 좋은 점은, 어디어디에 메세지를 보냈는 지 한번에 관리가 된다는 거예요
이 사이트를 사용할 때 한가지 주의할 점은, "프리미엄 가입"입니다.
여타 독일의 계약이 그렇듯이, 본인이 해지한다고 하지 않는한 계약이 계속 자동연장됩니다.
SCHUFA는 여기가 아니라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돈을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SCHUFA 1년 1회 무료로 받는 사이트**
www.meineschufa.de 에서는 법에 의거하여 개인의 신용정보 사본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Datenkopie (nach Art. 15 DS-GVO)')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우편으로 슈파가 오게끔 변경되었어요. 원래 우편으로 신청하여 우편으로 받았는데..
아래 링크로 들어간 후 Datenkopie 를 주문 (Jetzt Bestellen) 하면 됩니다.
......화면 아래로 아래로....
무료 SCHUFA 의 경우 신청하면 우편으로 답을 받기 때문에 최소 2주정도 후에 받을 것을 예상해야 됩니다.
너무 급하게 필요한 경우 포스트방크에 가서 SCHUFA 를 신청하면 됩니다.
포스트방크에서 진행하는 경우 비용이 들어가지만 신청 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오늘 써드린 내용도 앞으로 집을 구할 때 도움이 많이 되시기 바래요!
[독일에서 방/집 구하기] 시리즈 모두보기
(0) 독일/베를린 안멜둥 (Anmeldung) 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
(2) - 주거형태에 따른 집구하는 방법 (기숙사/방/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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