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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소매치기, 어디까지 당해봤니? - 소매치기 유형 및 방지법(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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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소매치기, 어디까지 당해봤니? - 소매치기 유형 및 방지법(3)

부지런한나무늘보 2019. 3. 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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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시 소매치기 유형 및 방지법 (3)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해외여행은 정말 다양하고 예측하지 못한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여정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처럼, 여행도 계획한 사건만 겪을 수는 없어요.


예약한 숙소에 문제가 생기거나 비행기편이 사라지는 등의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사람 사이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지요~


소매치기도 여행으로 겪을 수 있는, 피해갈 수 없는 에피소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대처하고 예방하고 방지해도 말도 안되게 본인의 물건이 없어질 수 있고

정말 아~~무 생각도 없고 조심하지 않고 다녀도 소매치기 한 번 당하지 않고 여행을 마칠 수도 있어요.


해외여행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부주의하거나 준비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정말 소매치기의 타겟이 되는 건 운이 없거나 일진이 안좋은 일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소개해드릴 유형은, 본인이 주의하면 100% 예방이 가능한 유형이예요!

이 글 읽으시고 행동에 조금만 유의하시면 절!대! 당할 일이 없으니 잘 읽어주세요 :-)


먹다가 봉변당하는 유형

이번에 소개해드릴 유형은 앉아서 편히 쉬고 있다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정리해봤어요.


(사진 출처 : ANONHQ)


식당에서, 카페에서 혹은 벤치 등에 앉아서 쉬느라 소지품 관리에 잠시 소흘한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Case 1 휴대폰 스틸러


A와 B는 여행 중 다리가 아파 커피숍에 앉았어요.

커피를 시키고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후 서로 수다를 떨고 있었지요.

노숙자로 보이는 분이 테이블 위로 종이를 건내주며 기부를 해달라고 말을 거시네요.

어색하게 웃으며 거절합니다. 노숙자분은 쿨내나게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셨죠. 잘 대처한 것 같아요.

음? 휴대폰 어디에 갔지? 이미 사라진 후 입니다.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잃어버리는 물건들 : 휴대폰, 아이패드, 갤탭 등 소형 전자제품, 지갑 등 작은 소지품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타인이 테이블 위로 종이를 올려 놓으며 이미 휴대폰을 종이 아래에서 잡은 후, 종이를 거두며 휴대폰도 같이 훔친 것입니다.


저도 서울에 거주할 때에는 휴대폰을 아무데나 막 놔두고 친구랑 대화하고 그런 적 많아요. 

우리 모두 한국에서는 크게 신경안쓰고 살았기 때문에, 소지품을 멀리 놔두고도 크게 자각이 없습니다.

여행왔을 때에는 자기 소지품이 절대 몸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Case 2 가방의 독립


A와 B가 여행 중 유명하다는 맛집 탐방을 갑니다. 식당이 많이 붐비지만 운좋게 자리를 잡았네요!

가방과 옷을 잘 정리해 옆에 놓고 유명하다는 메뉴를 시켜 사진도 찍고 맛있게 먹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가방이 없어졌네요! 이미 사라지고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잃어버리는 물건들 : 가방, 카메라가방, 쇼핑백, 케리어 등 모든 유형의 짐

사람의 시각은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본인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시야에 잡히더라도 알아채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곳에 가방을 두었더라도 가방"을" 보고있지 않다면 누가 들고가는 걸 모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예요.

내 다리 바로 옆에 놔뒀는데, 누가 만지면 당연히 알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착각하시는 거예요. 

먹고 대화하고 다른 곳에 신경쓰다보면 다리를 만지고 가지 않는 한은 가방이 사라져도 모릅니다.


같은 예로, 가방을 의자에 거는 것도 위험해요. 

가방을 의자 안 쪽에 놓고 끈을 의자에 건 후에 엉덩이로 가방을 깔고 앉아 있는 건 안전하지만

가방을 의자 바깥쪽에 건다고 하면 누가 빼가도 잘 모를 수 있어요.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앉아있는 상황에서 100% 가방 및 소지품을 지킬 수 있는지 알려드릴께요.


1. 가방은 항상 잠군다.

지퍼를 전부 잠궈서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합니다. (견물생심!)


2. 모든 짐을 무릎에 올리거나, 가방 끈을 몸에 걸어 놓는다.

배낭 : 옆자리나 바닥에 놓더라도 어깨끈을 팔이나 다리에 걸어 놓습니다.

크로스백 : 끈이 기니, 가방을 놓고싶은 곳에 놓고 팔에 끈을 걸어 놓습니다.

쇼핑백 : 바닥에 놓고 손잡이에 자켓이나 가디건 팔을 걸은 후 옷을 깔고 앉아도 됩니다.

케리어 : 옆에 놓고 손잡이에 끈을 걸어서 팔에 걸거나 물건끼리 엮어서 팔에 걸어 놓습니다.

기타 : 짐이 많다면 손잡이에 핸드백 끈을 다 주르륵 엮어서 팔에 걸거나 하는 방법으로 응용가능.

* 물건을 엮어서 팔에 거는 이유는, 신경을 덜쓰는 사이에 물건을 누가 건들면 알아채기 위해서 입니다!

* 이렇게 걸고 있어면 절대 들고 가려고 시도도 안합니다.


3. 테이블에는 아무것도 올리지 않는다.

식당이나 커피숍 테이블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도록 합시다.

휴대폰은 손에 쥐고 있거나 가방에 잘 넣어 놓으세요. 카메라 등 다른 전자기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절!대! 테이블에 귀중품을 올려두지 마시고 가방에 넣으시면 되요.


휴대폰은 꼭 필요하기도 하고 해서 테이블에 많이 올려두시는데, 본인의 어께너비 안쪽에만 두시고

그마저도 휴대폰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면 손으로 꼭 잡고계세요~ 

손을 떠나면 이미 내 휴대폰이 아닐 수도 있어요~


4. 점퍼를 벗어놓을 경우 주머니를 비운다

봄, 가을 그리고 겨울에는 점퍼를 벗어서 의자 뒷면에 걸쳐놓을 때가 있어요~

관광지 식당 등에서 그런 점퍼 주머니를 터는 소매치기가 많습니다.

점퍼를 의자 뒷쪽에 걸쳐놓는 것은 괜찮지만 주머니에 지갑이 있다면 가방에 넣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위에 적어드린 방지법은 저의 베를린 생활에 제가 항상 지키고 있는 지침들이예요.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한국에 가면 오히려 한국 친구들의 부주의함에 어찌할 바를 모른답니다;;


"얘들아, 휴대폰을 놔두고 주문하러 가버리면 어떻게 해?;;;;"

촌사람이라며 놀림을 받기도 해요.......(이 곳에서 몰래 눈물을 훔쳐봅니다ㅠㅠ)



지금까지 여러 소매치기 유형을 소개해드렸고, 거의 다 소개해드린 것 같아요.

다음 글에서는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잡스러운 유형을 알아보기로 해요 ~


그럼, 오늘도 안전한 해외여행 및 해외 거주를 응원하며! 늘보는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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