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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천국 독일] 여름에 마시기 좋은 맥주음료의 종류 (Radler, Alster, Diesel?)

부지런한나무늘보 2019. 3. 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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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마시기 좋은 맥주음료 완전정복!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베를린 식당과 카페의 실외석이 실내석보다 먼저 차고 있어요~

네, 여기에서는 외부온도 10도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면 이미 바깥에 앉아 음식과 음료를 즐깁니다 :-)


여름에 마시기 좋은 맥주음료를 미리 알아두시면, 햇볕 좋은 날 카페 실외석에 앉아 너무 무겁지 않게 가벼운 맥주 한 잔 즐기실 수 있어요~


맥주음료는 무엇인가?

맥주의 고장 독일에는 다양한 맥주음료들이 있어요. (맥주음료는 독일어로 Biermix, Biermischgetränke 라고 합니다)

맥주음료란, 맥주와 다른 음료를 섞어서 마시는 종류입니다! 여름에 특히 잘 판매가 되어요~


독일에 여행왔을 때 맥주메뉴판을 보시고, 그냥 맥주 브랜드 이름인 줄 알고 시키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맥주음료는 맥주 50% 음료수 50% 가 섞인 음료라고 보시면되요~ 

여전히 맥주이기 때문에 알코올성분이 있지만, 약 2%-2.5%정도로 약해요.

지역별로 이름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차이가 있어서, 세밀하게 들어가면 어느 지역에서 쓰이는 이름인지까지 아셔야겠지만,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맥주음료 이름은, 가장 대표적이고 그나마 명확한 것들만 말씀드릴께요!

자~ 가 봅시다!


1. Radler / 라들러

맥주음료 중 가장 유명하고, 이름도 많이 쓰여요~

맥주 50%, 레모네이드 50% 섞인 음료입니다. 한국에서도 맥주와 사이다를 섞어서 마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바로 라들러입니다.

Radler 는 Fassbier(생맥주 / Tap beer)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100% 판매합니다. 가격은 맥주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수준이예요.

Radler (라들러) 는 병맥주로도 많은 브랜드가 있어서, 병맥주만 파는 집에서도 취급하기도 합니다.


2. Alster / Alsterwasser / 알스터

알스터는 맥주 50% 오랜지 레모네이드 50% 섞인 음료입니다. 오랜지 레모네이드로는 환타(Fanta)가 많이 쓰여요.

환타와 맥주를 섞은 음료라고 보시면되고, 역시 반반 섞였기 때문에 맥주맛은 옅어지고 탄산음료의 맛이 강합니다.

환타 음료가 독일에서 개발된 제품이어서 환타 (Fanta) 를 생각보다 많이 마시더라구요~ 종류도 다양하고요...

이렇게 맥주에까지 섞어마실 정도면 환타사랑을 아시겠죠?ㅎㅎㅎ


3. Diesel / Colabier / 디젤 / 콜라비어

연료 이름과 같죠? 색이 어두워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맥주 50% 코카콜라 50%를 섞어서 만든 맥주음료입니다.

맥주를 좋아하시면서 콜라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음료를 마시면 아주 좋겠죠?ㅎㅎ 행복두우배!

낮에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디젤 한 잔 마시면 달달함에 기분도 좋아지고 톡 쏘는 탄산에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참고!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짧게 줄여 말할 때, Coke 라고 하는데, 여기 독일에서 부를 때는 Cola 라고 합니다. 한국에서와 똑같아서 편해요~ 


4. Potsdamer / 포츠다머

베를린이나 동독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맥주음료입니다.

Rote Fassbrause 50% 맥주 50%를 섞은 맥주음료인데 파는 곳이 많지는 않지만 동독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Rote Fassbrause 는 무엇인가...하면 "붉은 나무통 탄산음료" 라는 뜻이예요. 베를린에서 처음 만들어진 무알콜 탄산음료입니다.

맥주를 만들 때와 동일하게, 맥아가 들어가는 음료인데 사과맛이 강해요. Apple Beer 라고도 불리는 음료입니다.

Fassbrause는 쥬스처럼 달지는 않고 발효음료라 탄산도 들어가있어요.



위에 소개한 맥주음료 외에도 식당마다, 카페마다 부르는 이름이 천차만별이고 섞는 음료의 종류도 엄청 다양해요.

메뉴판에 "알스터, 라들러" 이렇게 써있지 않더라도, 주문하면 주는 가게도 많습니다. 

"맥주랑 사이다 섞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딱 알아들어요..ㅎㅎ


아래에 가져온 메뉴를 예로 보여드릴께요, 

Alster, Radler 이런 식으로 메뉴가 써있고 그 옆에 어떤것들이 섞인 것인지 설명이 다 되어있어요.

왜냐면...맥주음료의 이름이 통일화가 전혀 안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이름만으로는 조금 논란이 있어서예요~

아래 메뉴의 Alster 를 보면, 맥주의 한 종류인 Pilsner 와 Fanta 를 섞었다고 되어 있네요. 


맥주음료는 구지 여름이 아니어도, 맥주맛이 강한 것이 싫은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예요~


덥고 수분이 많이 필요한 여름날의 낮, 맥주음료 한 잔으로 시원함과 상쾌함을 동시에 즐기시는 건 어떠세요?

맥주의 강국, 맥주의 나라 독일에도 맥주를 더욱 가볍게 마시고 싶은 사람들은, 맥주음료를 즐겨마신답니다!

* 맥주음료 주문 시 유의사항 *

맥주음료의 이름은 식당이나 카페 사장마음이예요~ 부르는 게 이름입니다.

주문할 때 맥주와 뭐가 섞였는지 확인 후 주문하면 더 좋아요~


Fassbier / Tap Beer / 생맥주를 취급하지 않는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맥주음료를 취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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