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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면 꼭 가져와야 하는 머스트 아이템! (해외거주자 기준) 본문
한국가면 꼭 가져와야 하는 머스트 아이템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이번 달에 포스트가 뜸했어요, 한국에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
한국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과 한국 가면 하고싶은 것들을 생각하느라, 한달정도 정신이 없었더랬죠
가서 먹고 싶었던 음식도 먹고 머스트 아이템들도 사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네요.
독일에 거주하다가 오랜만에 한국에 다녀온 주부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리스트를 작성해봅니다!
1. 건조국 (중요도 별 5개)
진짜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적인 느낌.
외국에서 각종 국물용 식자재를 구하기엔 어려움과 귀찮음이 있기 때문에 국은 항상 잘끓이기 어려운 아이템이예요.
한국에선 흔한 국물용 멸치 같은 재료의 부재가 정말 뼈저리게 느껴지는 음식이죠 ㅠㅠ
여러 브랜드로 한국에서 미리 부모님댁에 온라인배송을 시켜놓으니 마트별로 찾아다닐 필요 없고 너무 편했어요!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뜨거운물에 3-5분정도 넣어두면 맛있는 국이 완성됩니다!
2. 새로 출시된 라면들 (중요도 별 3개)
3. 다이소 쇼핑 및 한국 기념품 (중요도 별 4개)
하나로 묶었지만, 다이소 쇼핑도 하고 기념품도 사면 좋아요!
기념품은 나중에라도 친구들 주기에 참 저렴하고 작고 가벼워서 많이 사도 좋겠더라구요
저는 다이소에서 나온 제품 몇 개 사왔고 친구들에게 나눠줄 예정이예요.
사진에는 없지만, 다이소에 가서 아기자기한 것들을 꺅꺅 거리며 사다보니 어느새 오만원이더라구요..무서운 곳입니다.
4. 사고싶던 한글 책 (중요도 별 3개)
외국에서 살면서 외국어로 책을 보는 것도 참 좋지만, 그래도 한글만큼 편한 글자가 없어요.
특히 활자는 가끔 사무치게 그립답니다.
관심있던 분야의 한글 책을 사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움도 달래고 고향의 향기를 느낄수 있어요.
5. 양말과 사이즈가 맞는 옷 등 (중요도 별 5개)
양말은 명동역 지하상가에 가면 진짜 질 좋고 디자인 예쁜 것들도 11개에 만원이더라구요.
특히 디자인이 아기자기하거나 귀여워서 제 맘에 쏙 들었어요!
귀엽거나 디테일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은, 독일에서 무난한 디자인에 조금 재미없고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제가 그렇답니다... 너무 디자인이 실용적이거나 북유럽식 깔끔함을 추구해서 유치하도록 귀여운 건 잘 없어요.
그런 제 욕구를 한국에서 11개의 양말로 잔뜩 채우고 올 수 있었답니다...ㅎㅎ
그리고 유난히 작은 제 체구에 맞는 옷도 한국에서 넉넉히 사왔어요! 물론 더 사올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제 옷장의 의견은 다른 것 같더라구요...ㅎㅎ (Enough is enough!)
6. 엄마의 손길이 스친 반찬들 (중요도 별 5개)
독일에서도 한인 슈퍼에서 간단한 반찬들은 구매가 가능하지만, 엄마가 해주는 반찬만 못한게 사실이죠~
엄마표 반찬도 주섬주섬 챙겨봅니다.
다만, 국물이 있는 반찬은 가급적 자재하시는 게 좋아요. 아무리 꼭 싼다고 해도 새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진미채, 멸치볶음, 젓갈류, 짱아찌류를 싸왔어요~!
7. 한국에서만 쓰는 조리용품들 (중요도 별 2개)
저는 삼겹살 구워먹을 때 파채 만들어 먹는 칼이 너무 사고싶더라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베를린에서 사는 파는 너무 질기고 매워요..칼로 썰다가 폭풍눈물을 흘릴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파채칼을 이번에 사왔구요! (다이소 파채칼은 보관케이스도 있어서 신세계를 경험했지요!)
그 외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주방소품을 다이소와 일본제품샵에서 모아모아 싸들고왔어요~
이상, 꽉 찬 손으로 한국에 갔다가 더 무겁게 꽉 찬 손으로 베를린에 돌아온,
늘보의 한국 방문시 머스트 아이템 리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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