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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크리스마스가 완연하네요! [이케아로 느끼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부지런한나무늘보 2018. 12.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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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즐기기! (feat. IKEA)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이케아는 늘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터입니다.

시즌에 맞춰서 새로운 제품도 들어오고, 인테리어 부스들도 변경되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넘치지요~


이케아에도 지난 11월부터 크리스마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더라구요.



이케아에서 파는 제품은 너무 전통적이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문화를 느낄 수 있게끔 구성되어, 

신기한 상품들을 구경하면서 이게 도대체 무엇인가 알아가다보면 새로운 문화를 많이 느낄 수 있어요!


1. Adventskranz

아드벤츠크란츠 (Adventskranz / 강림절 화환) 은 독일의 오래된 전통이예요. 

집집마다 손수 사철나무나 나뭇가지 등으로 둥근 화환을 만들고 그 위에 초를 새워 매일 켰어요.


가장 전통적인 모양의 화환은 작은 초 19개와 큰 초 4개를 올리는 모양이었고, 

크리스마스이브 전날까지 매일매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초를 켰다고 해요.

크고 두꺼운 초 4개는 일요일을 위한 초였어요. 하루종일 켜고 있을 수 있을 만큼 큰~ 초로 준비했겠죠.


<함부르크에서 만든 강림절화환 / 사진출처 shz.de>


요즘은 좀 더 단순한 모양의 리스 (화환) 를 상점에서 많이 살 수 있어요.

큰 초만 4개를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디자인으로, 12월 크리스마스 이전 4번의 일요일에 불을 켜는 용도입니다.

아래 사진이 이번년도 이케아에서 나온 초예요.

초에 금색으로 1,2,3,4라고 적혀있는 건 12월의 첫째주, 두번째주, 세번째주 그리고 네번째주 일요일을 의미해요.



다른 향이나 다른 색으로 매년 비슷한 초가 이케아에서 출시되는데,

사진으로 보여드린 초 만큼은 거의 매년 보이는 것 같아요.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과 색이예요!


이 초와 촛대를 구매한다면 리스를 별도로 사지 않아도 집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하겠어요 :)


2. Weihnachtskalender

크리스마스 달력 (Weihnachtskalender)도 정말 재미있는 문화입니다.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매일매일 하나씩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달력이에요.


가장 단순한 모양으로는 아래의 사진처럼, 작은 쇼핑백에 직접 날짜를 1에서 24까지 쓰고 작은 선물을 넣는 거예요.

이케아에서 파는 작은 선물백은 날짜를 직접 붙여서 트리에 걸어놓을 수도 있도록 데코 해놓았네요. 



<<이 선물백을 트리에 걸어놓은 이케아 데코 예시 / 사진출처 이케아 >>


이렇게 작은 쇼핑백에 직접 주고싶은 작은 선물 (주로 초콜렛이나 디저트류)을 담는 것도 물론 좋지만

더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제품도 많아요. 


박스로 되어있는 크리스마스 달력 (Weihnachtskalender) 은 슈퍼나 여러 가게에서 볼 수 있어요.


초콜렛을 좋아하는 사람은 린트 초콜렛 상점에서 린트 제품으로만 이루어진 크리스마스 달력을 살 수 있고,

차 종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차 전문점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이케아에서도 매년 크리스마스 달력이 나옵니다 :)

작년에는 새파란 디자인이라 별로 안예뻤는데 올해는 그림이 아기자기 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달력 곳곳에 숫자가 써있어요. 1-24까지 각 날짜에 하나씩 열어서 선물을 확인하는 거예요.

달력 후면에는 초콜렛 제조회사 정보도 있고, 이케아 달력을 사면 상품권이 두 장씩 들어있다는 내용이 써있어요.


이 달력은 13유로 정도에 구매가 가능해요. (작년과 올해기준)

그런데 상품권이 한 장당 최소 5유로의 가치가 들어있고, 두 장이 반드시 들어있으니 

아무리 운이 나빠도 10유로는 이케아 상품권으로 다시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상품권에 얼마가 들었는지는 직접 이케아를 방문해봐야 알 수 있네요 :-)   )


이케아에 자주 방문하고 소품등을 사는 것을 좋아하면, 이케아 크리스마스달력은 매년 사는 재미가 있어요!



그럼 오늘 포스트를 마치기 전에 가장 중요한 일 한가지를 할께요.

오늘자 달력을 열어보는 일이지요!


12월 4일이니 4번 문을 열어봅니다~



네 초콜렛이네요 +_+!!! (다 알고 있지만 기쁨)


그럼, 즐거운 독일의 크리스마스를 느끼시기 바라며!

오늘 글을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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